“판매액의 25%는 미국에 지불될 것”
최첨단 AI칩 ‘블랙웰’ 등은 제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9월 30일 부산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H200’의 대중국 수출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미국이 강력한 국가 안보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는 조건으로 엔비디아가 중국 및 다른 국가의 승인된 고객에게 H200 제품을 출하하는 것을 허용할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판매액의) 25%는 미국에 지불될 것”이라며 “이 정책은 미국의 일자리를 지원하고 미국의 제조업을 강화하며 미국 납세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엔비디아의 최첨단 AI칩인 ‘블랙웰’과 곧 출시 예정인 ‘루빈’은 이번 합의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H200은 최신 ‘블랙웰’ 기반 GPU(그래픽처리장치)보다는 뒤처지지만, 현재 수출 승인된 저사양 칩 H20보다는 압도적으로 성능이 좋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무부가 세부 사항을 마무리 중이며, 이와 같은 방식의 접근은 AMD, 인텔, 다른 위대한 미국기업들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는 2022년 최첨단 AI칩을 중국에 수출할 수 없도록 수출통제 규제를 도입했다. 트럼프 행정부도 이런 규제 기조를 이어왔으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블랙웰보다 성능이 낮은 버전은 중국에 수출해 시장을 넓혀야 한다고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세훈 기자 ksh371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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