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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6 (금)

    이슈 민주당 신임 당대표 박홍근

    박홍근 "李대통령, 특정인에게 힘 실어줄 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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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디오 인터뷰서 "정원오 칭찬글, 파장 깊이 생각안했을 것"

    "대통령실, 오해 커질 수 있다 우려에 성동 방문 일정 취소"

    "李대통령 당대표 시절 원내대표 등 맡아..호흡, 팀워크 강점"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내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이재명 대통령이 정원오 성동구청장에 대한 칭찬의 글을 올린 것에 대해 “대통령이 특정인에게만, 특히 공직 후보로 거론되는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줄 분은 아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어떤 사안을 진중하고 무겁게 접근하지 않고 재치있게 접근하는 경우들이 많았다”면서 “이번에도 후속 파장을 깊게 생각하고 하신 것 같지는 않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어제 늦게 대통령실 관계자와 다른 이유로 통화하다가 분위기를 물어봤더니 내부에서도 전혀 예상치 못했다고 했다”면서 “원래 대통령께서 성동을 오래 전부터 방문할 일정이 있었는데, 어제 저 글에 이어서 오늘 또 방문하면 마치 특정한 사람에게 힘 실어주기라는 그런 오해가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 오늘 그 일정을 취소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과의 신뢰관계를 강조하며 자신의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당의 비주류일 때 도지사 시절에 3선 의원 중에서 공개적으로 최초 지지 선언을 하고 캠프를 짜고 후보 비서실장을 맡아서 대통령 후보를 만들고 또 당 대표를 맡았을 때 윤석열 정권의 정치 탄압 또 폭정에 함께 호흡 맞췄던 팀워크가 있다”면서 “대통령이 성공하는 것이 이 나라를 위해서 매우 중요하고 이 정부의 성공을 가장 잘 뒷받침할 수 있는 것은 서울시장이다라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장 적합성과 관련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대한민국의 가장 핵심적인 도시를 책임지는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유능함과 검증된 역량이 필요하다”면서 “원내대표나 국회에서 예결위원장 또는 예결위 간사도 하면서 그리고 또 국정기획위원회 5개년 계획을 짜 봤고 또 검찰개혁을 포함한 정부 조직 개편안도 팀장을 맡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또 박 의원은 “당에서 민생실천위원장을 맡으며 경제적 약자들의 현장을 많이 누비고 갈등을 조정하는 경험들을 많이 해봤다”면서 “이재명 대통령을 가장 안정적이면서 확실하게 뒷받침할 수 있는 팀워크, 호흡에 강점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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