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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특검의 시작과 끝

    민주 "특검 수사대상 아냐"...국힘 "터무니없는 막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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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민주 "편파 수사 아냐"

    민주 "민중기 특검은 '김건희 비리 수사' 특검"

    "특검, 사건 번호도 부여…수사 인계 위한 절차"


    [앵커]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이 더불어민주당까지 번지며 특검의 편파 수사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민중기 특검은 김건희 씨 비리 의혹을 다루는 조직이라 애초 수사 대상이 아니라고 반박했고, 국민의힘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맞섰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국회입니다.

    [앵커]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둘러싸고 민주당 입장이 나왔나요?

    [기자]
    네, 통일교 관계자가 문재인 정부 시절 민주당 의원들에게 수천만 원을 줬다는 의혹인데요, 관련 진술을 확보하고도 특검이 수사하지 않아, 편파 수사 논란으로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은 수사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는 특검 입장을 두둔하고 나섰습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민중기 특검의 역할은 김건희 씨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여야 정치자금 사건이나 통일교 관련 모든 의혹을 다루는 곳이 아니라는 겁니다.

    또, 특검은 통일교 관계자의 진술을 기록으로 남기고 사건 번호도 부여한 건, 수사 인계를 위한 절차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으로 수사기관이 철저히 수사하면 될 일이라며, 국민의힘이 '선택적 수사'라며 특검을 다그치는 건 자신들의 의혹을 모면하기 위한 얄팍한 정치공세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특검 수사 대상이 아니라는 주장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겠다는 터무니없는 막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통일교 후원금 자체가 특검법상 인지수사 대상인데, 왜 국민의힘 인지 수사는 탈탈 털면서 민주당 인지 수사는 묵살하느냐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직무유기이자, 명백한 직권남용이라면서, 민중기 특검과 수사관 전원을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논란을 두고 여권에서도 진상 파악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어제 SNS에, 민주당에 통일교 검은 손이 들어왔다면 파헤쳐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는 깨끗하다고 적었습니다.

    다만 여당 내부에선 특검 편파 수사 논란이 커지면 정청래 대표가 공언한 '2차 종합 특검' 추진 동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감지됩니다.

    [앵커]
    오늘 본회의를 앞두고 여야 원내대표가 만났는데, 합의점을 찾았나요?

    [기자]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가 1시간 20분가량 회동했지만, 빈손으로 끝났습니다.

    민주당 김병기·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오후 2시로 예정됐던 본회의를 4시로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양당은 본회의 전 의원총회를 열어 의견을 모은 뒤 다시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오늘 본회의에 어떤 안건을 올릴지를 놓고 여야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건데요, 대장동 항소 포기 국정조사나 특별감찰관 임명 등 현안을 놓고도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민생법안과 쟁점법안을 포함한 70여 개 법안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쟁점 법안을 강행 추진하면 민생 법안에도 모두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로 대응하겠다고 맞서고 있어, 필리버스터 정국이 재현될 가능성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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