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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1 (목)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리창 중국 총리 "관세의 상호파괴적 결과 갈수록 분명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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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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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창 중국 총리


    리창 중국 총리가 "관세의 상호파괴적 결과가 갈수록 분명해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습니다.

    리 총리는 오늘(9일)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무역기구(WTO)·세계은행(WB) 등 10개 국제 경제기구 수장과의 회의에서 "올해 초부터 관세 위협이 글로벌 경제에 닥쳐오고 있다"면서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미국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사실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리 총리는 이어 "자유무역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무역 장벽 때문에 글로벌 경제 거버넌스 개혁에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한 인공지능(AI)이 무역의 중심 요소가 되고 있다면서, 중국의 '딥시크'같은 모델이 전통 산업의 전 세계적 변화를 이끌고 스마트 로봇·웨어러블 기기 등 새로운 산업 분야의 성장 촉매제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회의는 '글로벌 거버넌스를 함께 상의하고 글로벌 발전을 함께 도모'하는 것을 주제로 중국과 10개 경제기구 지도자가 참석하는 '1+10' 대화로 진행됐습니다.

    회의에는 IMF, WTO, WB, 브릭스(BRICS) 신개발은행, 중국 주도의 다자 개발은행인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국제노동기구(ILO),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국제결제은행(BIS), 금융안정위원회(FS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수장 또는 부사무총장이 참석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유덕기 기자 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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