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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다시 한번 펼쳤다.
9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다카이치 총리는 다카미 야스히로 자민당 의원이 "한국에 의한 불법점거라는 상황이 한치도 변하지 않고 있다"며 의연한 대응을 요구하자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일본 영토"라고 답했다.
이어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볼 때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히 우리나라(일본)의 고유 영토라는 기본 입장에 근거해 의연하게 대응해갈 것이라는 데 변함이 없다"며 "국내외에 우리 입장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침투되도록 메시지 발신에 힘써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다만 시마네현이 매년 2월 22일 열어온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정부가 파견할 대표의 급을 격상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13년 연속 다케시마의 날에 차관급인 정무관을 보냈다. 이와 관련해 다카이치 총리는 자민당 총재 선거 당시 "대신(장관)이 다케시마의 날에 당당히 나가면 좋지 않은가"라며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취임 후인 지난달 10일에는 정부 대표를 각료(장관)로 격상할지 질문을 받고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만 말했다.
다카미 의원은 "내년 2월 22일 다케시마의 날이 온다"며 "북방영토 문제 수준의 의연한 대응을 부탁한다"고 요구하고 질문 주제를 바꿨다.
북방영토는 일본의 2차 세계대전 패전 뒤 러시아가 지배하는 쿠릴 열도 남단 4개 섬으로, 일본 정부는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1981년부터 정부 차원에서 2월 7일을 북방영토의 날로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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