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7층짜리 건물에 불이 나 22명이 숨졌습니다.
규모 7.5의 지진이 발생했던 일본에선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지진 발생 가능성이 있다는 주의보가 처음 내려졌습니다.
신주원 PD입니다.
[기자]
1층에서 발생한 시뻘건 불길이 건물 전체를 집어삼킵니다.
옥상으로 대피한 사람들은 외벽에 설치한 비상 사다리를 타고 겨우 탈출에 성공합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7층짜리 건물에서 불이나 22명이 숨졌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은 질식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데, 건물 수색이 끝나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목격자들은 1층에서 드론 배터리 결함으로 폭발과 함께 불이 난 것 같다고 말합니다.
<인탄 푸스피타 / 화재 건물 거주자> "1층은 드론 사무실인데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배터리를 충전하다가 합선이 발생했다고 들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화재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일본 아오모리현에서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한 후 크고 작은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기상청이 ‘후발 지진 주의 정보'를 처음으로 발표하며 대지진에 대한 공포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 주의보는 거대 지진 발생이 예상되는 진원 지역에서 규모 7.0 이상의 지진이 일어나 평소보다 거대 지진 발생 가능성이 커졌다고 판단되는 경우 발령됩니다.
기상청은 주의보가 발표됐다고 해서 반드시 대지진이 찾아오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최악의 경우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같은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대지진이 실제로 일어날지는 불명확하지만 국민 여러분께서는 스스로를 지킨다는 원칙에 따라 방재 행동을 취해주시길 바랍니다.”
이번 아오모리현 지진으로 모두 34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연합뉴스TV 신주원입니다.
[영상편집 김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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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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