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공개 칭찬' 이후 몸값을 높이고 있는 정원오 성동구청장.

이재명 대통령과의 공통점을 부각하고 나섰습니다.

'순한 맛' 이재명이라고요.

[정원오 / 서울 성동구청장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저는 별명이 순한 맛 이재명이라고. 정치적 이슈의 그런 사안들에 대해서 크게 입장을 발표하거나 그러지 않고 조용히 일로 승부하는 … (그만큼 또 당내 견제도 심해지지 않겠습니까?) 그거야 당연하죠. 그래야겠죠.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죠. (그러면 단도직입적으로 서울시장에 출마하십니까, 안 하십니까?)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는데요.]

과거 오세훈 시장의 '한강버스'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놨고, 오 시장도 정원오 구청장이 다른 민주당 후보군보다 낫다고 칭찬했는데요.

[정원오 / 서울 성동구청장 (지난 10월, CBS 유튜브 '이정주의 질문하는 기자') : 시민들의 어떤 정신적 건강을 위한 힐링, 그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거로는… 긍정적으로 볼 수도 있죠.]

[오세훈 / 서울시장 (지난 7일) : 정원오 성동구청장의 경우에는 이런 식견의 측면에서 조금은 다른 주자들과 차별화되는 그런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오늘, 오세훈 시장이 자기 발언의 '일부'만 본 거라고 지적했는데요. '기싸움'의 시작일까요?

[정원오 / 서울 성동구청장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자의적인 취사·선택입니다. 한강버스는 교통용으로 이미 안 된다는 것이 판단이 끝난 거다, 그러나 막대한 세금이 들어갔기 때문에 관광용으로 해볼 만하다…]

YTN 이하린 (lemonade010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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