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철도공사 '코레일' 노동조합이 내일(11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합니다.
지하철을 운행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 역시 내일부터 줄줄이 파업을 예고해 절충점을 찾지 못할 경우 교통 불편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연말 전철과 지하철의 줄파업이 예고돼 있습니다.
KTX와 광역전철 등을 운영하는 코레일 노조가 11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고 서울 지하철 9호선 언주역에서 중앙보훈병원역 구간을 담당하는 공공운수노조 서울교통공사 9호선 지부 역시 같은날부터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다만 서울시에 따르면 9호선은 정상 운행을 위한 인력이 모두 확보돼 평상시와 동일하게 운행될 예정입니다.
오는 12일부터는 지하철 1호선부터 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1·2·3노조도 총파업을 예고한 상황.
<송시영 / 서울교통공사 올바른노동조합(3노조) 위원장 (지난 17일)> "퇴직, 장기결원, 육아휴직으로 인한 인력 부족이 1,000명 인데 서울시에서 200명만 뽑으라하면 정상적인 조직 운영이 가능하겠습니까."
서울시는 철도 노조와 교통공사 노조가 동시에 파업을 하더라도 운행률을 평상시의 최소 88%까지 유지한다는 계획입니다.
출근 시간대는 전 노선이 정상 운행되고 오후 6시에서 8시까지 퇴근 시간대의 경우도 2호선과 5~8호선은 100% 운행하는 등 총 운행률을 88%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선제적으로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해 상황별 대책 수립을 마쳤다"며 "교통공사와 코레일, 버스 업계 등 유관기관과 운행 지원, 현장 관리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버스와 택시 같은 대체교통수단도 총동원됩니다.
서울시를 비롯해 수도권 각 지자체는 버스 운행을 평소보다 늘리는 등 시민들의 교통 불편 최소화에 나섰습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영상편집 강성민]
[그래픽 박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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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웅희(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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