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서울 지하철 9호선 일부 구간에서 예고됐던 파업이 막판 협상 끝에 철회됐습니다.

오늘(11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9호선 언주역∼중앙보훈병원역을 운영하는 9호선 운영부문은 새벽 5시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교통공사9호선지부와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어제(10일) 오후 8시부터 서울 송파구 회의실에서 약 9시간 동안 밤샘 교섭을 진행한 끝에 파업 철회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잠정 합의안에는 임금을 총인건비 3% 범위 안에서 인상하고, 향후 1∼8호선과 임금 체계를 단계적으로 맞춰가는 방안이 포함됐습니다.

또한 인력 확충 문제도 계속 논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로 예정됐던 9호선지부의 총파업은 일단락됐습니다.

한편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도 내일(12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막판 협상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파업 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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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