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 사진. /사진=픽사베이

[한국금융신문 양현우 기자] 검찰이 밀가루 가격을 담합한 혐의를 받는 대한제분·CJ제일제당·사조동아원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나희석)는 1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제분 본사와 CJ제일제당 본사, 서울 서초구 사조동아원 본사를 포함해 관련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업체는 수년간 밀가루 가격을 담합해온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를 받고 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0월 제분 업체 7곳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실시해 담합 혐의를 조사한 바 있다. 공정위는 각 회사가 가격 협의, 출하 조정 등 담합을 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민생 범죄 대응 차원에서 이들 업체의 담합 행위를 엄정히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양현우 한국금융신문 기자 yhw@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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