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주춤해진 뒤 횡보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화성 동탄 등 규제를 피한 지역에서 나타나던 풍선효과는 수그러드는 모습이지만 서울 강남권과 인접한 경기 과천이나 분당 등의 아파트값 상승폭은 서울보다 큰 모습입니다.
정다미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18% 올랐습니다.
전주 상승폭보다 0.01%포인트 소폭 확대됐습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서울 전역과 경기 12곳을 토지거래허가구역을 비롯한 '3중 규제'로 묶는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직후 0.5%까지 뛰었습니다.
하지만 이후부터는 급격히 둔화해 0.18% 안팎에서 횡보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일부 시장의 관망세 분위기가 있다"며 "재건축 추진 단지와 역세권, 학군지, 대단지 등을 중심으로 상승 계약이 체결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송파구가 0.3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동작구와 용산구, 성동구가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노원과 도봉, 강북 등 서울 외곽지역은 0.04% 안팎의 낮은 상승률을 이어갔습니다.
경기권에서는 10·15 대책으로 토허구역 등으로 신규 편입된 일부 지역이 여전히 강세입니다.
'강남 옆세권'으로 불리는 경기 과천은 0.45% 뛰었고, 용인 수지는 0.44%, 성남 분당은 0.38% 오르며 강남권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반면 규제를 피한 지역에서 나타나던 풍선효과는 수그러드는 모습입니다.
동탄을 낀 화성시는 0.1%, 구리시는 0.15% 상승에 그쳤습니다.
한편 서울 전셋값은 역세권과 대단지 중심으로 0.15% 올랐습니다.
지방에서는 세종시 전셋값이 0.3% 뛰며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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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미(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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