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12일)은 아침 기온이 다시 영하로 뚝 떨어지며 춥겠습니다.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시간당 최대 3cm의 강한 눈이 쏟아지겠는데요.

주말에는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린다는 예보입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태백산 정상이 겨울 왕국으로 변했습니다.

설산이 반가운 시민들은 손을 뻗어 흔들고, 사진도 남겨봅니다.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대설특보 수준의 많은 눈이 쏟아졌습니다.

동풍이 불어오는 동해안 지역은 금요일 아침까지도 눈이 이어지겠습니다.

시간당 1~3cm의 강한 눈이 집중되는 강원 산지와 동해안은 최대 10cm의 폭설이 내려 쌓이겠고, 경북 북동 산지도 최대 5cm의 적설을 기록하겠습니다.

눈구름 뒤로 찬 공기가 밀려오며, 금요일에는 전국의 기온이 뚝 떨어집니다.

기온이 급락하는 경기와 인천, 충남과 호남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한파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전국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을 보이겠고, 찬 바람까지 불어 체감 추위가 상당하겠습니다.

특히, 내린 눈비가 얼어붙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토요일에는 또 한 차례 전국에 눈·비가 내리겠는데, 서울 등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는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지난 4일 첫눈이 짧고 강하게 내렸다면, 이번에는 눈구름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천천히 이동하면서 긴 시간 강하게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공상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13일인 토요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내리겠습니다. 특히 기온이 낮은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는 대설특보 수준의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일요일에는 서해상에 구름대가 발달하며, 충남과 호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화면출처 국립공원공단]

[영상취재 신재민]

[영상편집 강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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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경(limhaky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