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투자자 中 AI 5조 베팅···올해 알리바바 80%↑
연준 성장률 2.3%로 상향···AI로 고용 없는 성장
韓 환율 1473원 ···금리 딜레마 빠진 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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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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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이슈 브리핑]
■ 中 AI 열풍: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도 미국 투자자들이 중국 AI 관련 주식에 최근 6개월간 5조 원 이상을 쏟아부으며 글로벌 자금 흐름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딥시크를 필두로 화웨이·알리바바·캠브리콘 등이 AI 반도체 자립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중국 당국이 과학기술 육성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면서 알리바바 주가는 올해 80% 이상, 캠브리콘은 120% 가까이 급등했다.
■ 美 독주 체제: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3.5~3.75%로 낮추면서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3개월 전 1.8%에서 2.3%로 파격 상향 조정하며 세계 경제에서 미국의 독보적 위상을 재확인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AI 기술 확산과 데이터센터 투자로 고용이 늘지 않아도 생산성과 소득이 증가하는 구조적 변화를 강조하며 내년 기본 시나리오는 견조한 성장이라고 내다봤다.
■ 韓 금리 딜레마: 미국 연준의 3연속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은 1473.0원으로 오히려 상승하며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선택지가 크게 좁아지고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내국인 해외투자 확대와 정부·기업의 미국 투자 증가로 달러 수요가 구조적으로 높아졌으며 소비자물가가 두 달 연속 2.4% 상승하고 집값 기대가 여전히 높아 금리 인하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반년간 5兆 베팅···美 투자자들도 中 AI 기업에 꽂혔다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도 미국 투자자들이 중국 AI 관련 주식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다. ETF닷컴에 따르면 중국 기술기업 투자 양대 ETF에만 최근 6개월간 5조 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블랙록은 중국 기술 ETF 유입 자금이 전체의 15%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올 들어 80% 이상 급등했고 텐센트·바이두는 약 50%, 캠브리콘은 120% 가까이 상승했다. 중국 본토 증시에는 올해 1~10월 506억 달러(약 74조 원)가 유입되며 2021년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다만 미국 연방의회가 중국 첨단기술 투자 제한 권한을 부여하는 조항을 국방비 법안에 포함시키며 투자 열풍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 파월 “지금이 중립금리”···트럼프 측근 차기 연준 의장 낙점땐 인하폭 커질 수도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하하며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9월 1.8%에서 2.3%로 0.5%포인트나 상향 조정했다. 파월 의장은 AI와 데이터센터 관련 기업 투자가 늘고 고용이 크게 늘지 않아도 성장이 계속되고 소득이 늘어날 정도로 구조적 생산성이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12일부터 매달 약 400억 달러의 단기 국채 매입을 시작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시장 예상보다 빠른 유동성 공급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이번 FOMC 회의에서는 스티븐 마이런 이사가 0.50%포인트 인하를 주장한 반면 두 명의 총재는 동결 입장을 내며 2019년 9월 이후 6년 만에 세 명이 다른 의견을 냈다.
3. 美 금리인하에도···2.6원 오른 환율
미국 연준의 3연속 금리 인하에도 한국은행의 부담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원 오른 1473.0원에 마감했다. 연준 금리 인하 후 달러 약세에 연동돼 장 초반 1463.9원까지 하락했지만 저점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내국인 해외투자 확대와 정부·기업의 미국 투자 증가로 달러 수요가 구조적으로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총재는 환율이 지금 수준을 유지하면 내년 물가가 0.2%포인트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소비자물가는 두 달 연속 2.4% 상승했으며 집값 기대가 높아 금리 인하 시 주택 시장 과열 우려가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4. ESS 북미 수요 급증에···엘앤에프, 美 미시간에 LFP 양극재 공장 짓는다
엘앤에프가 미국 미시간주에 LFP 배터리 양극재 공장을 세우기로 확정하고 내년 착공해 2027년부터 양산 체제를 갖춘다. LFP 배터리 핵심인 ESS가 AI 데이터센터 필수 솔루션으로 떠오르면서 현지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다. 내년 1월부터 중국산 ESS 관세가 30.9%에서 48.4%로 상향되면서 K배터리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 삼성SDI(006400)는 2조 원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6조 원 규모 ESS 배터리 수주를 따냈다. 글로벌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미국 ESS 시장은 2024년 1067억 달러(약 157조 원)에서 2032년 2635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미시간주는 GM과 포드 등 자동차 허브여서 전기차용 배터리 소재 수주도 기대된다.
5. 두산에너빌, 내년 첫 SMR 전용공장 착공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첫 소형모듈원전(SMR) 전용 공장을 경남 창원에 세우고 내년 1분기 착공한다. 경상남도·창원시와 행정·재정 지원 협약을 체결했으며 2028년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용 공장을 통해 연간 20대의 SMR 기자재를 생산할 예정이다. 현재 매년 SMR 12대 분량만 제작 가능하지만 전용 공장 가동 시 제작 능력이 66% 증가하고 대형 원전 생산능력도 회복할 수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뉴스케일파워와 엑스에너지의 사업 구체화에 따라 SMR 전용 시설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업계는 2030년까지 파트너사들과 누적 60기의 SMR 모듈을 수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6. 배당 분리과세 앞두고···상위 9개 운용사 ‘고배당 ETF’ 격돌
내년 배당소득 분리과세 시행을 앞두고 국내 고배당 ETF 시장이 전면전에 돌입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16일 ‘ACE 고배당주’ ETF를 상장하면서 순자산 상위 9개 운용사가 모두 고배당 라인업을 갖췄다. 한투운용은 배당락 후 주가 회복이 더딘 기업을 배제하는 ‘부적격 필터링’ 전략을 제시했다. KB자산운용은 삼성전자(005930) 비중을 27%까지 높이는 기술주 기반 고배당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하나증권은 내년 초 분리과세 요건 충족 상장사가 HD현대중공업·삼성생명 등 307개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내년 배당부터 즉시 분리과세가 적용되는 만큼 연말·연초 배당 공시가 시장 전략 수립에 결정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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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호 기자 derrida@sedaily.com성예현 기자 jb1548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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