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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가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 노선을 따 중국을 겨냥한 고관세 방침을 정하면서 우리 기업들에도 불똥이 튀었습니다.
멕시코 의회는 현지시간 어제(11일) 한국과 중국 등 자유무역협정, FTA를 맺지 않은 국가의 수입품 1400여 개 품목에 대해 내년부터 최대 50%의 관세를 부과하는 법안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 USMCA 체결국과 유럽연합, 일본 등은 제외됐습니다.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 국내 생산을 늘리려는 전략이라고 밝혔습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멕시코 대통령]
"중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고 중국을 대상으로 한 게 아닙니다. 멕시코에서 더 많이 생산되게 하려는 전략입니다."
당장 우리 기업들의 타격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멕시코는 한국의 10위 수출 상대국이자 무역수지 흑자국으로, 특히 관세 대상이 되는 자동차 부품과 철강판 수출이
전체의 30%를 차지합니다.
외신들은 이번 조치가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중국은 지난해에만 멕시코를 상대로 약 1200억 달러 규모의 무역 흑자를 냈는데, 미국은 그동안 중국이 멕시코를 우회해 고율 관세를 피하고 있다고 비판해 왔습니다.
중국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궈자쿤/중국 외교부 대변인]
"보호무역주의에 가담하는 것은 자신에게 이익이 되지 않고 타인에게 해를 끼칩니다."
미·중 사이에서 통상 질서가 재편되며 우리 기업들도 예상치 못한 관세 리스크를 맞게 됐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APT_NEWS @ClaudiaSheinbaumP
윤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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