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이 제작 발표회 [사진, CJ EN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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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총 336억원, 회당 28억원이 투입된 CJ ENM의 드라마 ‘정년이’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선정한 2025년 최고 프로그램에 이름을 올렸다.
넷플릭스가 촉발시킨 배우 몸값 상승 여파로, 제작비 부담, 과도한 출연료 등의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CJ ENM 최고 효자 작품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1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2025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시상식을 열고 CJ ENM의 드라마 ‘정년이’에 대상을 수여했다.
‘정년이’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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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이는 지난해 10~11월 tvN에 방영된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드라마다. 인기 웹툰을 바탕으로 근대 한국의 전통문화 국극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드라마로,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소리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성장기를 담아내 시청자들의 폭넓은 공감을 얻었다.
지난해 말~올 초는 넷플릭스가 촉발한 배우 몸값 ‘상승’으로 유명 배우들의 해당 출연료가 5~8억원대까지 치솟던 시기다. 정년이 역시 주연급 배우의 출연료가 회당 2~3억원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과도한 배우 ‘몸 값’, 제작비 부담 논란이 계속되던 시기에, 정년이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을 제치고 방영 당시에도 큰 화제가 됐다.
정년이는 첫회 시청률 4.8%로 시작해 매 회차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마의 15% 벽을 깨고 최종회 시청률 전국 평균 16.5%, 최고 18.8%로 집계됐다. 지상파을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 시간대 1위을 기록했다.
한국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높은 화제성을 보였다.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 세계 각지에서 디즈니+ TV쇼 부문 1위에 등극했고, 일본에서도 높은 관심을 끌었다.
정년이 제작 발표회 [사진, CJEN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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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상 정년이 외에도 최우수상은 45억년 지구 역사와 함께해온 ‘빙하’를 주제로 제작한 KBS 다큐멘터리 ‘빙하’가 차지했다.
‘빙하’는 빙하 형성과 변화에 대한 과학적·생태적·시사적 접근을 통해 다면적이고 총체적 정보를 제공해 기후변화 인식에 대한 지평을 넓히는 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우수상은 SBS의 ‘SBS 스페셜 -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등 9개 작품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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