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매출 5년간 연평균 26% 증가
미·중·유럽 중심으로 수요 급증
나신평 “CAPA 확대·원가 안정화로 수익성 견조”
서울 한 대형마트 삼양식품 라면 판매대 모습.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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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불닭볶음면의 견조한 수익성과 해외 시장에서의 외형 성장이 이어지면서 삼양식품의 신용도가 상향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삼양식품에 대한 장기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한다고 12일 밝혔다. 무보증사채에 대한 신용 긍듭은 A+로 유지했다.
등급 상향의 근거는 수출 지역 다변화와 해외 판매 확대에 따른 외형 성장이다. 삼양식품의 매출은 2019년 5436억원에서 지난해 1조7300억원으로 증가했다. 연평균 26%의 성장세다. 미국·중국·유럽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 ‘불닭볶음면’을 중심으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된 영향이다.
삼양식품은 높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밀양2공장과 중국 현지 공장을 통해 생산능력(CAPA)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나평사는 “CAPA 확대를 바탕으로 회사의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수익성도 견고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주력 제품인 ‘불닭볶음면’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회사는 수익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평사는 “글로벌 경기 침체 및 주요 생산국 수확량 확대의 영향으로 소맥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안정화되어 있는 상황”이라며 “중단기적으로 회사의 원가부담은 현 수준 유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수출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와 안정화된 원재료 가격 등을 바탕으로 우수한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수출 확대에 따른 운반비 증가 ▷미국 관세 부담 ▷환율 및 원재료 가격 변동성 등은 변수로 꼽힌다.
투자에 따른 재무 부담도 완화될 것이란 평가다. 삼양식품은 중국 공장 건설과 소스·스프 생산설비 확충 등으로 투자가 예정돼 있다. 중국 공장 투자 규모는 2026~2027년 사이 약 1610억원 수준이다.
나평사는 “외형 성장 및 우수한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창출력을 바탕으로 각종 자금 소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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