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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고액·상습체납자 명단 공개...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선박왕 권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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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 이상 납부하지 않은 국세 체납액이 2억 원 이상인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이 국세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올해 신규 공개 대상자는 개인 6천848명, 법인 4천161개로 총 체납액은 7조 371억 원입니다.

    개인 체납액이 4조 661억 원, 법인은 2조 9천710억 원입니다.

    개인 최고액 체납자는 선박임대업을 운영하던 권혁 시도해운 회장으로 종합소득세 등 3천938억 원을 내지 않았습니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은 증여세 등 165억 원을 내지 않아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에 이름이 올랐습니다.

    국세청은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해 압류와 공매 등 강제징수를 적극 추진하고, 출국금지와 명단공개 등 행정제재를 철저히 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억 원 이상의 국세를 포탈해 유죄판결이 확정된 조세포탈범 50명의 명단도 공개됐는데, 유명클럽 아레나 실소유주인 강범구 씨의 포탈 세액이 가장 컸습니다.

    강 씨는 수입 신고를 누락하고 장부를 파기하는 방법으로 부가가치세 등 537억 원을 포탈해 징역 8년에 벌금 544억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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