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자 의원 |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대전시의회 안경자(국민의힘·비례) 의원은 15일 제291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현행 대전시민의 날(10월 1일)의 역사적 배경이 가진 문제점을 짚으며 재정립을 촉구했다.
안 의원은 "1932년 충남도청이 공주에서 대전으로 이전한 날을 기념해 지정된 대전시민의 날이 대전시민의 정체성을 대표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충남도청 이전은 일본인 거류민과 친일 세력의 이해관계 속에서 이뤄진 역사라는 평가가 있는 데다, 도청 이전으로 상실감을 겪었던 공주의 아픈 역사를 기념한다는 구조적인 한계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전은 이미 1949년 대전시 출범, 3·8 민주 의거, 1993 대전엑스포, 1995년 대전광역시 승격 등 중요한 역사적 자산을 갖고 있다"면서 "대전 시민이 스스로 만들어온 정신적 유산을 충분히 반영해 새로운 시민의 날 제정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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