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8 (목)

    “사람 깔렸다” 우르르 달려온 시민들, SUV 차량 ‘번쩍’…50대 주부 구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신문

    대전의 한 마트 주차장에서 50대 주부가 차량 밑에 깔리는 사고가 나자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합심해 차를 들어 올려 신속한 구조에 성공했다. 대전소방본부 제공


    대전의 한 마트 주차장에서 50대 주부가 차량 밑에 깔리는 사고가 나자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합심해 차를 들어 올려 신속한 구조에 성공했다.

    15일 대전대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0분쯤 대덕구 신탄진동의 한 마트 주차장에서 50대 A씨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몸을 숙이고 물건을 담던 50대 주부 B씨를 충격하는 사고가 났다.

    A씨는 당시 주차장에서 나가려던 중이어서 고속 주행상태는 아니었으나 이 사고로 B씨의 하반신이 차 바퀴 아래로 깔렸다.

    당시 주변에 있던 시민들은 사고를 목격하자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차로 달려갔다. 곧 20여명이 모여 힘을 합치자 차가 서서히 들어 올려졌고 B씨를 신속히 구조할 수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초기 현장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차를 들어 올려 구조했다”며 “이후 119 구급대에 의해 긴급 이송됐다”고 밝혔다.

    B씨는 다리 골절 등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보희 기자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