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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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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김영배, 서울시장 도전...“서울 새판 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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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북구청장 역임한 재선 의원
    민주당 내 3번째 출마 공식화
    “서울은 시간 불평등 도시
    잘못된 도시설계 바로잡아야”


    매일경제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서울시장 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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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성북구청장을 역임하고 노무현·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한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서울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역 앞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도전을 공식화했다. 민주당에서 나온 3번째 공식 출마 선언이다.

    김 의원은 “구청장·청와대·글로벌 경험을 가진 진짜 종합행정가로서, 서울의 시간을 바꾸는 시장이 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서울 새판 짜기를 할 때가 왔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은 ‘시간 불평등 도시’”라며 “양질의 일자리가 있는 도심·강남·여의도 집 값이 높아 외곽에 사는 사람들은 출퇴근에만 하루 반나절을 쓴다. 잘못된 도시 설계와 근시안적 도시행정이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제 해결을 위해 그는 ▲마을버스 공영화 등을 통한 ‘10분 역세권’ 도입 ▲서울 도심 거점 4곳 고밀복합개발·수도권 연결 메가시티 조성으로 ‘다핵거점도시’ 개발을 해내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민주당에서는 지난달 26일 박홍근 의원, 지난 11일 박주민 의원이 출마 선언을 했다. 전현희, 서영교 의원과 홍익표, 박용진 전 의원, 정원오 성동구청장 등이 출마 선언 시기를 저울질 중이다. 앞으로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에서 이들 간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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