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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7 (수)

    대출 막힌 강남 아파트에 2만 명 몰렸다···‘10억 로또 청약’ 경쟁률 487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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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4가구 모집에 2만1432명 몰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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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억 원 상당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서울 강남구 역삼센트럴자이 1순위 청약 경쟁률이 400대 1을 넘었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역삼센트럴자이 1순위 청약 마감 결과 44가구 모집에 2만1432명이 신청해 전체 평균 경쟁률은 약 487.09대 1을 기록했다.

    전날 특별공급에는 43가구 모집에 총 1만1007명이 신청해 255.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으로 전용 59㎡형 20억 1200만 원, 84㎡형 26억 9700만∼28억1300만 원, 122㎡형 37억 9800만 원이다. 입주는 2028년 8월 예정이다.

    역삼센트럴자이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758번지 일원에서 역삼동(758·은하수·760)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된다. 지하 3층~지상 17층, 4개 동, 총 237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전용 59~122㎡ 8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수인분당선 한티역과 2호선·수인분당선 환승역인 선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위치에 조성된다. 주변에 도곡초, 역삼중, 도곡중, 단국대사대부중·고, 진선여중·고 등이 있으며 대치동 학원가와도 가깝다.

    이마트 역삼점, 롯데백화점 강남점, 롯데시네마 도곡점 등 쇼핑·문화시설과 삼성서울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과 같은 상급종합병원도 도보권이다. 단지 주변에 매봉산, 도곡근린공원, 양재천 등의 자연환경도 갖췄다.

    인근 구축 아파트인 개나리아파트 전용 84㎡ 매물이 지난달 35억 원에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약 10억 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역삼·대치 중심지에 자리한 입지 역시 강점이다. 고강도 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현금 여력이 있는 실수요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GS건설 관계자는 "강남의 중심 입지에 위치해 교통·교육·생활 3박자를 모두 갖춘 단지"라며 "이에 맞춰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단지에 차별화한 상품들이 도입된다"고 말했다.



    천민아 기자 mi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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