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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8 (목)

    '로저비비에' 김기현 압수수색…권성동 오늘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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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김건희 씨의 '로저비비에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특검이 오늘(17일) 오전부터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한채희 기자.

    [기자]

    네. 특검이 김건희 씨에게 '로저비비에' 가방을 선물한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했는데요.

    국회에 있는 김 의원 사무실에 대해서도 김 의원이 도착하는 대로 압수수색에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지난 2023년 3월 김 의원의 부인 이 모 씨가 260만원 상당의 로저비비에 가방을 김건희 씨에게 건네고 당대표에 당선되는 등 이 과정에 김 의원이 관여했을 것으로 보고있는데요.

    특검은 김 의원을 청탁금지법 피의자로 입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5일 김 의원의 아내 이 씨도 피의자 조사를 받았는데, 가방 구매 비용이 김 의원의 계좌에서 빠져나간 경위 등을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의 오늘 압수수색에는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도 함께 이뤄졌는데요. 김 의원의 차량출입내역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의원은 줄곧 청탁 목적이 아니라, 사회적 예우 차원의 선물이었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조만간 김 의원을 직접 소환할 전망입니다.

    [앵커]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의 1심 재판도 오늘(17일) 마무리되죠.

    [기자]

    네. 오늘(17일) 오후 2시 이곳 서울중앙지법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의 결심공판이 열립니다.

    특검의 최종의견과 구형이 이뤄진 뒤 권 의원의 최후진술 등이 진행되는데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권 의원에 특검이 재판부에 몇년 형 선고를 요청할지 관심입니다.

    권 의원은 20대 대선을 앞두고 통일교 측으로부터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지시를 받은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으로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 청탁 명목으로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그간 혐의를 부인했던 권 의원이 최후 진술에서 어떤 입장을 밝힐지도 주목됩니다.

    이에 앞서 권 의원의 비서관 증인신문과 권 의원 측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청구한 보석심문도 예정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현장연결 최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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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채희(1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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