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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8 (일)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국민의힘 “김기현 압수수색, 통일교 특검 피하려는 특검의 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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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자택에서 진행된 압수수색 종료 후 차로 향하고 있다. 이날 김건희 여사의 ‘로저비비에 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김 의원의 성동구 자택에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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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건희씨에게 가방을 선물한 의혹에 연루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의 국회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한 가운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통일교 특검을 피하고 국면을 넘기 위해 특검과 경찰이 준동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17일 경기 고양 화전마을에서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태껏 압수수색이 이뤄진 시점은 이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이 궁지에 몰렸을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압수수색은 전재수 전 장관뿐 아니라 통일교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정권이 매우 긴밀하게 결탁해있고 거기서 엄청난 부정부패가 있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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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희특검이 ‘로저비비에 클러치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실과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착수한 17일 국회의원회관 내 김 의원 사무실로 특검 관계자들이 들어간 가운데 김 의원이 이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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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훈 수석대변인 역시 논평에서 “정치 특검이 통일교-민주당 게이트를 물타기 하려는 수작”이라며 “야당 핵심 인사를 공개적으로 압박하고 정치적 흠집을 내기 위한 이벤트성 수사라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권의 충견 노릇을 하며 여권 인사의 금품 수수 진술을 4개월여간 의도적으로 덮어 직무 유기와 직권남용의 죄를 지은 민 특검의 마지막 발악이자 정치적 보복에 불과하다”고 부연했다.

    김 의원의 배우자인 이모씨는 2023년 3월 8일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서 김 의원이 당선된 후 김씨에게 시가 260만원 상당의 로저비비에 클러치백을 전달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를 받는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김 의원이 이씨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공범으로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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