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청 이성윤·문정복 출마
비당권 이건태·강득구·유동철 출사표
비당권 이건태·강득구·유동철 출사표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2026년도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을 마친 뒤 국회를 나서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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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3명을 뽑는 보궐선거가 비당권파(친이재명)와 친청(친정청래) 간 대결 구도로 17일 대진표를 확정했다. 후보자가 7명 미만이라 예비경선 없이 본경선만 진행된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최고위원 보선 후보자 등록을 받은 결과 총 5명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친명으로 분류되는 비당권파에선 이건태·강득구 의원과 유동철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이, 당권파인 친청계에서는 문정복·이성윤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건태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장동 사건 변호인 출신이며, 강 의원은 이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수석사무부총장을 지낸 인사다. 유 위원장의 경우 당내 친명계 조직 더민주혁신회의의 공동 상임대표다.
반면 이성윤 의원은 정청래 지도부에서 법률위원장을 맡았고, 문 의원은 정 대표 측근으로 조직사무부총장을 지냈다.
이번 보선은 내년 8월 전당대회에서 연임을 노리는 정 대표에 대한 재신임 성격이 짙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정 대표의 대표 공약이었던 이른바 ‘1인1표제’가 당내 투표에서 부결돼 정 대표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기 때문.
본경선은 오는 26일 토론 설명회를 시작으로 30일 1차 토론회, 2·3차 토론회는 각각 내년 1월 5일과 7일에 열린다. 합동연설회와 투표는 내년 1월 11일에 함께 치러진다.
한편 이성윤 의원과 문 의원의 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법률위원장 자리에는 이용우 의원이, 조직사무부총장에는 권향엽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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