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 책임 회피하는 쿠팡을 규탄한다!
김범석 의장, 청문회 불출석…시민단체 비판 잇따라
시민단체 "아무 입장 없이 무책임한 행태로 일관"
[앵커]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한 쿠팡 청문회에 김범석 의장 등 주요 경영진이 불참한 것을 두고 시민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쿠팡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송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개인정보 유출 책임 회피하는 쿠팡을 규탄한다!
개인정보 3,370만 건이 유출됐는데도 김범석 의장은 물론 핵심 증인들이 청문회에 끝내 모습을 보이지 않자 시민단체들은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책임자들이 아무런 입장도 내지 않고 무책임한 행태로 일관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정 애 숙 / 공공운수노조 여주물류센터 분회장 : 쿠팡 김범석 의장 및 경영자들이 기업인으로서 최소한의 양심을 가지고 있다면 당장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책임을 다하라.]
[오 병 일 / 디지털정의네트워크 대표 : 쿠팡이 소비자 개인정보 보안을 소홀히 한 이유는 소비자 기본권보다 자신들의 수익에만 치중했기 때문입니다.]
소비자 단체는 쿠팡이 보상이나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며, 스스로 권리를 지키고 문제를 해결을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쿠팡 탈퇴 운동도 제안했습니다.
[이 정 수 /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사무총장 : 자기네가 잘못은 해놓고 다 소비자한테만 조심하라고 하고. 그게 맞지 않는 태도고, 소비자의 행동을 좀 보여줘야 한다.]
쿠팡에 대한 공분이 커지는 가운데, 경찰은 쿠팡 본사에 대한 7일간의 압수수색을 마치고 자료 분석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경찰은 정보 유출 경위를 추적하면서 쿠팡이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조치를 충분히 했는지도 들여다볼 방침입니다.
또, 일선 경찰서에 접수되고 있는 쿠팡과 경영진들에 대한 고소 등에 대해서도 서울경찰청이 모두 넘겨받아 직접 수사할 계획입니다.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쿠팡의 대처에 대한 시민단체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찰 수사에서 유출 경위의 실태가 밝혀질지 주목됩니다.
YTN 송수현입니다.
영상기자 : 구본은
화면제공 :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YTN 송수현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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