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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0 (토)

    “나이들어 지방간 걱정? 당장 ‘이것’ 하세요!”…4개월간 했더니, 놀라운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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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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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국내 연구진이 운동할 때 분비되는 호르몬 ‘바이글리칸’이 노화로 인한 지방간 완화의 핵심 인자로서 기능하는 것을 확인했다. 지방간이 있다면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근육량 증가는 물론 간 건강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7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에 따르면, 내분비·신장질환연구과 소속 임주현 연구원 등이 노인과 노화한 쥐의 근육·혈액 데이터 등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연구진은 미국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NCBI)에서 연구자들에게 제공하는 근육·혈액 데이터를 분석해 노인들의 조직 데이터에서는 근육 호르몬인 ‘바이글리칸’의 양이 크게 줄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이 자체적으로 쥐를 이용해 실시한 동물 모델 실험에서도 젊은 쥐에 비해 노화한 쥐는 혈액과 근육의 바이글리칸 양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연구진이 노화한 쥐를 4개월간 운동시킨 결과, 노화로 인해 감소했던 바이글리칸 양이 증가했으며 근력과 근육 크기 등 근 기능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근육에서 분비된 바이글리칸은 간으로 이동해 간세포 노화와 산화 스트레스를 완화했으며, 최종적으로 간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억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근 감소와 지방간을 동시에 완화하는 핵심 인자로서 바이글리칸의 역할을 확인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항노화 연구와 노인성 만성 질환 예방 전략 마련의 근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의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국제분자과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 최근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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