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도시공사에서 열린 광주군공항이전 6자협의체회의를 마치고 참석자들이 손을 맞잡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희업 국토교통부 제2차관, 김영록 전남도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김산 무안군수, 안규백 국방부장관, 구윤철 기획재정부장관, 김용범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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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군·민간 공항이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 이전한다. 국방부 평가에서 ‘이전이 타당하다’는 결론이 내려지고 9년 만이다.
광주광역시와 전남도, 무안군, 국방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가 참여한 6자 협의체는 17일 이같이 합의했다. 2027년 말 KTX 호남선 개통에 맞춰 민간 공항 기능부터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군 공항도 차례로 옮길 계획이다.
정부와 광주광역시는 군 공항 이전에 따라 지역 발전과 주민 지원을 위해 총 1조원 규모의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합의문에는 무안국제공항 명칭을 ‘김대중 공항’으로 정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명칭이 확정되면 한국에서 처음으로 위인의 이름을 딴 공항이 문을 연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무안군과 인접한 신안군 출신으로 1998년부터 2003년까지 제15대 대통령을 역임했고, 남북 평화 정착과 민주·인권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2000년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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