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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0 (토)

    이재현 CJ 회장, 중동서 ‘신성장 동력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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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랄식품’ 전략 등 현장 경영

    경향신문

    CJ그룹 이재현 회장(왼쪽)이 지난 16일 필동 CJ인재원에서 살렘 빈 칼리드 알 카시미 UAE 문화부 장관을 접견하고 있다. CJ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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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그룹은 이재현 회장이 지난 6일부터 약 1주일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방문해 정부 유력 인사들과 사업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중동 시장 확장 가능성을 점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회장이 중동 지역을 찾은 것은 지난해 9월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 공식 초청으로 방문한 이후 1년여 만이다.

    이 회장은 UAE 행정청장이자 국부펀드 무바달라 최고경영자(CEO)인 칼둔 알 무바라크를 만나 문화·경제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칼둔 행정청장은 지난 한·UAE 정상회담 때 양국 협력을 주도한 핵심 인물이다.

    이 회장은 UAE에서 현지 임직원들과 만나 ‘할랄식품’ 성장 전략도 논의했다. UAE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할랄식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국가와 제품군을 확대해 중동 K푸드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이 회장은 “전 세계인의 라이프스타일을 이끄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성장에 대한 절실함을 갖고 신영토 확장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CJ는 이번 현장경영을 계기로 중동 지역에서 주요 영역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UAE 기업 알카야트인베스트먼츠와 협력해 중동 지역 전략 제품인 비비고 김스낵과 볶음면의 판로를 넓힐 계획이다. CJ올리브영은 UAE 헬스케어 유통기업인 라이프헬스케어그룹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CJ ENM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설립한 법인을 기반으로 현지 방송사, 콘텐츠 회사와 협력해 라이브 콘서트와 현지 지식재산(IP) 발굴 등에 나선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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