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자신을 모 고등학교 자퇴생이라고 밝힌 A씨는 오전 7시 10분과 12분 두 차례에 걸쳐 CS센터 게시판을 통해 '사제 폭발물을 카카오 판교아지트에 설치했다'는 글과 함께 회사 고위 관계자를 사제 총기로 살해하겠다는 협박글을 게시했다. 계좌로 100억원을 송금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당시 경찰은 카카오 판교아지트 건물에 경찰특공대를 투입했으나 폭발물은 확인되지 않았다. 분당소방서, 15비행단, 군 폭발물처리반(EOD) 등 유관기관도 현장에 인력을 투입했다.
경찰은 이날도 인력 40여 명을 투입해 건물 내부를 수색했으나 폭발물은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실제 글쓴이가 아닌 것으로 추정하고 IP 추적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카카오 측은 의심 신고 접수 직후 직원 안전을 위해 근무 중인 직원을 상대로 퇴근을 공지했다. 경찰 관계자는 "특별히 발견된 것은 없다"며 "작성자 등을 추적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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