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코인 일제히 약세…비트코인 시세ㆍ전망ㆍ가격ㆍETF 등 관심 집중
美증시 오라클 쇼크…비트코인·이더리움·솔라나 등 동반 하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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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급락이 나타난 가운데 가상자산 시장도 주요 코인을 중심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오라클의 대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차질 소식이 전해지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된 영향이다.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한국시간 18일 오전 6시 4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27% 하락한 8만58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4.59% 떨어진 2814.14달러, 솔라나는 4.89% 하락한 122.29달러로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바이낸스 코인(BNB) 역시 3.72% 하락한 837.88달러, 리플(XRP)은 3.41% 내린 1.86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알트코인 가격 전반이 3~5%대 하락률을 보이며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가상자산 약세는 뉴욕증시에서 기술주가 급락한 흐름과 맞물려 나타났다. 오라클이 추진하던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서 핵심 투자자가 이탈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AI 관련 과잉 투자와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위험자산 전반에 매도세가 확산됐다.
미 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매수세가 위축되며, 주요 코인이 동반 하락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앞서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비트코인이 올해 들어 역대 네 번째 연간 하락세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연초 9만4771달러에서 출발해 10월 초 12만6000달러대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며 현재는 연초 대비 약 8%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설명이다.
과거 연간 하락이 나타났던 2014년과 2018년, 2022년에는 해킹 사태나 거래소 붕괴 등 가상자산 산업 자체의 대형 악재가 있었지만, 올해는 그런 사건 없이도 가격이 밀리고 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블룸버그는 올해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극단적인 레버리지 청산을 지목했다. 10월 초 약 190억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정리된 이후, 대형 보유자들의 매도가 이어지며 반등 동력이 약화됐다는 것이다.
현재 가상자산 시장은 거래량 감소와 함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시장 분석업체 카이코에 따르면 대형 거래를 큰 가격 변동 없이 소화하는 능력을 보여주는 ‘시장 깊이’도 올해 고점 대비 약 30% 줄어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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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기정아 기자 (kk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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