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륙 곳곳에서 찬 바람이 불면서 날씨가 다시 추워졌습니다.

주말에는 전국에서 겨울비 소식이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북쪽 상공에서 -20도를 밑도는 차가운 공기가 내려오며 초겨울 추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전 6시 기준으로 전북 무주군 산간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9.1도로 전국에서 가장 낮습니다.

경기 파주 영하 8.1도, 충북 영동 영하 7.5도 등 내륙 곳곳에서 아침 수은주가 0도를 밑돌았습니다.

서울도 영하 1.7도로 사흘 만에 다시 영하권으로 떨어졌습니다.

예년보다 포근하던 날씨에서 기온이 크게 내려가고 찬 바람도 불어 실제 체감하는 추위는 더 심합니다.

강원 화천군의 최저 체감온도는 한때 영하 16.8도까지 곤두박질했습니다.

당분간은 기온 변화가 심하겠습니다.

내일 아침도 서울 0도 등 내륙 곳곳에서 영하권을 보이겠고, 주말에는 아침 수은주가 영상 10도 안팎으로 오르겠습니다.

눈비 소식도 잦아 토요일에는 전국에 걸쳐 겨울비가 내립니다.

새벽 수도권에서 내리기 시작한 비는 오전에 중부와 호남, 오후부터는 전국적으로 확대되겠고, 5에서 최대 20㎜가량이 예상됩니다.

일요일에는 다시 영하권 추위로 주말 내린 비가 도로에 얼어붙을 수 있는 만큼, 보행과 운행 시 미끄럼 사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화요일과 수요일에도 전국에 걸쳐 비나 눈이 올 걸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김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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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혁(dhkim100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