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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9 (금)

    [자막뉴스] 종전 협상 와중에 제대로 찬물...미국, 푸틴에 '승부수' 꺼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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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국방부 연례 간부 회의에서 서방을 향해 작심 발언에 나섰습니다.

    전쟁을 시작한 건 러시아가 아니라며,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서방이 촉발했고 러시아는 이를 끝내려 할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특별군사작전'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종전 협상이 한창 진행 중인 상황에 추가 영토 점령을 경고한 겁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외교로 분쟁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고자 하지만, 상대방과 외국의 후원자들이 실질적 논의를 거부한다면 군사적 수단으로 영토를 해방할 것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올해 러시아군이 지난해보다 30% 많은 300개 이상의 마을을 장악했다고 자평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러시아군은 모든 전선을 따라 전략적 주도권을 확실히 장악했습니다.]

    반면,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에 빼앗겼던 북동부 격전지 쿠피안스크 일부를 되찾은 뒤 추가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적극적인 수색·공격 작전으로 러시아군을 격퇴해 거의 90%를 통제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쿠피안스크에서 반격 시도에 실패했다고 맞섰습니다.

    협상 타결을 밀어붙이는 미국은 푸틴이 종전안을 받지 않을 경우 에너지 분야에 새로운 제재를 가하는 방안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가 국제사회 제재를 피해 원유 밀수출에 활용하며 전쟁 자금 조달 창구로 삼는, 이른바 '그림자 선단' 등이 그 대상입니다.

    푸틴 대통령이 어떻게든 전쟁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미국의 뜻대로 종전 합의를 이룰 수 있을지 더욱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ㅣ유현우
    자막뉴스ㅣ이 선

    #YTN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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