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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가 아침 주요 ICT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 KT 조승아 사외이사가 전날인 17일 사외이사직에서 물러났습니다. KT 최대 주주인 현대자동차그룹의 핵심 계열사 현대제철의 사외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부분이 문제가 됐습니다. KT는 이날 조승아 사외이사가 상법 제524조의 8 제2항에 따라 사외이사직을 상실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조 이사의 사외이사 퇴임일은 현대제철 사외이사로 취임한 지난해 3월 26일로 소급 적용됩니다. 해당 시점부터 17일까지 KT 이사회 의결 중 조 이사가 참여한 부분은 모두 무효가 되게 됐습니다. 이에 조 이사가 포함된 KT 이사추천위원회가 16일 박윤영 전 기업부문장(사장)을 최종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의결한 점이 주목받았는데, KT는 박 전 사장을 포함한 후보자 3명 면접에는 조 이사가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 불법 스팸 번호를 사전 차단하는 시스템을 정부가 도입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스팸 문자를 발송하는 번호를 검증하고 사전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전날인 17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과기정통부는 불법 문자를 대량으로 보내는 전화번호의 상당 수가 이미 해지 또는 정지된 번호로 변작된 무효 번호로 보고 통신사, 문자 중계사·재판매사와 대량 문자 발신 번호의 유효성을 검증하는 시스템을 마련했습니다. 대량 문자 발송에 쓰인 계정이 무효 번호와 연계된 것인지 이동전화, 유선전화, 인터넷전화 등 1억 8000만개 번호를 대상으로 수시로 확인하며 이상 번호일 경우 발송이 차단됩니다.
■ 두산그룹이 SK그룹으로부터 국내 유일 반도체 웨이퍼 제조사 SK실트론을 인수를 추진합니다. 두산그룹은 17일 ㈜두산을 통해 SK㈜가 보유한 실트론 경영권 인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공시했습니다. 두산은 우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보유한 SK실트론 지분 29.4%를 제외한 나머지 지분 70.6%를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장에서는 SK실트론의 기업가치를 5조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진=SK실트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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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가 '스페인판 당근마켓'으로 알려진 개인 간 거래(C2C) 플랫폼 '왈라팝' 인수를 마무리짓고 있습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달 16일 스페인 'NW홀딩스'의 주식 5억 6,270만 7,374주를 약 9,727억 6,349만원(5억 6300만 유로)에 취득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내년 3월 30일로, 거래가 완료되면 NW홀딩스는 네이버의 100% 자회사가 됩니다. NW홀딩스 왈라팝은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1900만명에 달하는 스페인 최대 중고 거래 플랫폼입니다.
■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내년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이 약 7% 오를 전망입니다. 18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내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2.1%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메모리 제조사들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집중하자 D램, 낸드플래시 가격이 오르며 스마트폰 제조 업체의 원가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년 스마트폰 ASP는 전년 대비 6.9%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지난 9월 전망치(3.9%)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 구글이 초고속·저비용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 3 플래시'를 공개했습니다. 오픈AI가 최근 출시한 'GPT-5.2'에 맞불을 놓은 셈입니다. 구글은 16일(현지시간) 제미나이 모델군의 최신 버전 '제미나이 3 플래시'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공개한 '제미나이 3 프로'와 고급 추론 모드인 '딥 싱크'의 성능은 유지하면서도 응답 속도를 끌어올리고 운영 비용을 낮췄다고 설명했습니다. 구글은 제미나이 3 플래시를 '속도를 위해 설계된 프런티어(첨단) 급 지능'이라고 언급했습니다.
■ 지구 궤도를 도는 인공위성들이 태양 폭풍 등 천재지변으로 서로를 피할 수 있는 '회피 기동 능력'을 잃게 된다면, 단 2.8일 만에 큰 충돌이 발생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과학 전문 매체 '뉴 사이언티스트'는 지난 16일 미 프린스턴대 연구팀이 발표한 이같은 연구를 소개했습니다. 연구팀은 공개된 인공위성 개수와 위치 데이터를 활용해 '충돌 시계(CRASH Clock)'라는 지표를 새로 만들었습니다. 분석 결과, 모든 위성이 회피 기동 능력을 잃으면 상호 충돌까지는 2.8일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망 '스타링크'가 구축되기 전인 2018년을 기준으로는 121이 걸려 위성 충돌 위험이 급격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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