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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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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힘 박정하 "도태우 윤리위원장설…부정선거·윤어게인 절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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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300]

    머니투데이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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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이 현재 공석인 국민의힘 윤리위원장 인선과 관련해 "지난 총선에서 공천에 탈락했던 도태우 변호사 이야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박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윤리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사가 있냐는 사회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박 의원은 "윤리위원장 임명을 보면 과연 진짜 속마음이 어떤 건지, 그다음에 당의 진로를 어떻게 잡고 있는 건지 한번 유추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직접 못 들었는데 일부 전언에 의하면 부정선거 얘기도 많이 하고 그래서 지난 총선에서 공천에 탈락했던 도태우 변호사 얘기도 나오고 있다"며 "한번 지켜볼 대목인 것 같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김민수 국민소통위원장, 도태우 윤리위원장 이렇게 된다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얘기했던 것처럼 인선을 통해서 모든 걸 다 말해 주고 있는 것"이라며 "그러면 우리 당은 부정선거와 윤어게인(다시 윤석열 세력)과 절연, 아니면 이를 극복하고 또 다른 시장을 개척한다는 것하고는 거리가 멀어지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최근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게 당원권 정지 2년 징계를 한 것과 관련해선 "이걸 통해 어느 정도의 여론이 형성되는지, 반발이 어느 정도인지 보고 이를 브릿지 삼아 (한동훈 전 대표의) 당원 게시판까지 가려고 하는 것 아닌가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최근 당내에서 당명 개정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 "외형적으로 옷을 어떻게 입느냐가 중요한 건 아니다. 지금 저희 당이 제일 어려운 건 기승전 계엄에 걸려 있다"며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가 굉장히 무도한 일을 많이 해도, 국민들에게 전달되지 않는 과정을 털어내야 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전날 김문수 전 장관이 한동훈 전 대표를 만나 "우리 당의 보배를 누가 자르려 하냐"고 한 것과 관련해선 "앞으로 아주 기본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김문수 전 장관도, 유승민 전 대표도, 한동훈 전 대표도, 개혁신당의 이준석 대표도 다 같이 이재명 정부의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고, 보수정권을 새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에 원칙적으로 다 동의하고 있다"며 "그러면 그 길을 가는 데 제일 걸림돌이 되는 게 무엇인지 이 시점에서 판단하고, 그 부분을 제거하는 게 국민의힘 내지는 보수정당이 제대로 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부분"이라고 했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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