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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8 (목)

    전재수 내일 소환 조사...한학자 최측근들 본격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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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통일교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는 전재수 의원에게 내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측근들도 잇따라 불러 조사하고 있는데, 경찰은 오늘 정원주 전 비서실장을 소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배민혁 기자!

    경찰이 전재수 의원을 내일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요.

    [기자]
    네, 경찰은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는 전재수 의원을 내일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전 의원은 통일교 측으로부터 지난 2018년경 현금 2천만 원과 불가리 시계 1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통일교로부터 금품 받은 것으로 지목된 피의자 3명 가운데, 전 의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소환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현금의 경우 이미 수년이 지나서 추적이 어려운 만큼, 시계 등 현물을 찾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다만 지난 압수수색에서는 전 의원이 통일교로부터 받았다는 불가리 시계가 발견되진 않았는데, 경찰은 물증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정치인들이 통일교와 접촉한 시기와 장소도 특정하고 있는데, 내일 전 의원을 상대로 구체적인 혐의 사실에 대한 집중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전재수 의원은 여러 차례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적이 절대 없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또 앞서 통일교 측이 전재수 의원의 책을 천만 원에 5백 권가량 구매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는데요.

    전 의원은 이에 대해 정상적으로 구매했으며 세금계산서도 정상 발급해 문제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경찰이 한학자 주변 인물들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고요.

    [기자]
    네,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은 오늘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정원주 전 통일교 총재 비서실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원주 전 비서실장은 한 총재의 최측근으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과 함께 활동해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또 오늘 통일교 천정궁에 방문해 수사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또다른 측근으로 알려진 A 씨를 조사했는데요.

    A 씨는 한 총재의 비서실 소속으로 통일교의 핵심인 천정궁 등에서 활동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한 총재와 지근거리에서 일하면서 한 총재의 일정과 동선을 알고 있는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앞서 한 전 총재가 수천만 원이 든 상자를 정치인들에게 직접 줬다고 진술했는데요.

    비서실 등 한 총재 측근들은 이 같은 정황을 곁에서 목격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어제부터 한학자 주변 인물들을 차례로 소환했는데요.

    한 총재 주변 인물들에 대한 소환 조사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한 총재는 다만 어제 이뤄진 구치소 접견 조사에서 정치인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배민혁입니다.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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