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지우. 강영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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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지우가 출산 후 오랜 만에 복귀한다. 모성애를 가득 품은 영화 ‘슈가’를 통해서다.
최지우는 18일 오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슈가’ 제작보고회에서 “아이(딸)를 낳고 이 영화 대본을 받아서 그런지 마음이 더 무거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초반에는 겁이 많은 엄마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어떻게 하면 이 아이를 지켜줄 수 있을까’ 노력하고 용기를 가지는데, 그 마음에 공감이 됐다”고 했다.
최지우는 “내가 엄마가 됐기 때문에 엄마에 대한 역할만 고집한 건 아니다. 여배우가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과정인 것 같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런 프로그램을 하며 많이 배우게 되고 어떻게 살 것인가, 아이에게 어떤 엄마가 될 것인가 끊임없는 고민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앞으로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갈 것인지 고민을 더 하게 되는 것 같다”고 진심을 담아 말했다.
‘슈가’는 1형 당뇨 판정을 받은 어린 아들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다 끝내 세상을 바꾸어 버린 한 엄마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
‘멜로 퀸’ 최지우가 아이를 지키기 위해 세상의 편견과 맞서 싸우는 강인한 엄마로 분해,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뜨거운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여기에 탄탄한 연기력의 민진웅과 순수한 매력의 아역 고동하가 합류해 앙상블을 펼친다.
강영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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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세 연하 후배인 민진웅과 부부 연기를 펼친 그는 “나는 그런 (나이 차가 있는) 느낌은 잘 못 받았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민진웅이 워낙 현장을 재밌게 해주고, 아이하고 티키타카를 보고 있으면 웃음이 나왔다. 어색함 없이 자연스러웠다. 모든 게 부드럽게 잘 지나갔다”고 만족해했다.
민진웅 역시 “그렇게 차이가 나는 줄 전혀 몰랐다”면서 “우리나라의 멜로의 한 축을 담당하셨던 선배님과 좋은 작업해서 더할 나위 없이 영광이었다, 전혀 무리가 없었고, 그쪽으로는 어떤 고민도 없이 작업이 이뤄졌다”고 애정을 보였다.
절친한 동료 권상우 신작 ‘하트맨’과 동시기 개봉하는 것에 대해서는 “권상우 씨와 친구인 데다 이웃사촌이라 자주 본다”고 운을 뗀 뒤 “신작 개봉한다는 이야기는 못 들었는데?”라며 웃었다. 그러고는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다고 하니, 권상우 씨 영화도 잘 됐으면 좋겠지만 우리 영화가 조금 더 잘됐으면 좋겠다”고 유쾌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내년 1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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