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자양2동 공공세탁소 ‘오늘도 세탁’ 내부 모습. 광진구 제공 |
서울 광진구가 취약계층 어르신을 돕기 위해 공공세탁소 ‘오늘도 세탁’을 본격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주관 ‘2025년 공동체사업단 인프라 지원사업’ 공모에서 선정된 이번 사업은 전액 국비 지원을 받아 추진한다. 전국에 단 6개 지자체만 선정됐다.
자양2동에 자리잡은 ‘오늘도 세탁’ 사업장은 약 42㎡규모로, 대형 세탁기 3대와 건조기 3대를 구비했다. 가정에서 처리하기 힘든 대형 이불이나 생활 빨래을 이곳에서 손쉽게 세탁할 수 있다. 주민 편의를 위해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세탁소는 광진시니어클럽이 위탁 받아 운영한다.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 10명이 교대근무 형태로 참여한다.
오늘도 세탁은 취약계층 외 일반 주민들도 모두 이용가능하다. 일반 주민은 세택 대행 및 정리·보관 서비스를 유료로 이용할 수 있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가구는 빨래 수거부터 배송까지 ‘찾아가는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구 관계자는 “‘오늘도 세탁’의 가장 큰 특징은 세탁 서비스와 복지 돌봄의 결합에 있다”며 “세탁물 배달을 맡은 어르신들이 취약계층 가구를 직접 방문해 안부를 살피는 역할까지 하면서 지역사회의 안전망 역할도 수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활기차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소외되는 이웃이 없는 따뜻한 광진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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