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주 차량이 중앙분리대 박고 택시 충돌…1명 경상
오늘(18일) 새벽 1시 10분쯤 서울 강서구 등촌역 사거리에서 음주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뒤집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차량은 반대 차선으로 넘어가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했고, 이 사고로 택시 승객 1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운전자인 40대 남성은 면허 취소 수치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 서울 송파 난방공사서 불…다친 사람 없어
오늘(18일) 새벽 2시 20분쯤 서울 송파구 장지동 한국지역난방공사 동남권 열공급시설에서 불이 났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즉각 가스를 차단하고 1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이 불로 4명이 자력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고 건물 외벽이 일부 불에 탔습니다.
소방 당국은 가스 정압기실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제주 카카오 본사 폭발물 신고…직원 110여 명 대피
오늘(18일) 오전 9시 8분쯤 제주시 영평동에 있는 카카오 본사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 직후 건물 안에 있던 직원 110여 명은 모두 대피했으며, 회사는 재택근무로 전환했습니다.
경찰 특공대와 경비, 형사, 소방 인력이 현재 내부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이번 신고는 경기 성남시 판교에 있는 카카오 아지트에도 동시에 접수돼, 경찰과 관계 당국이 함께 대응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5일과 17일 카카오 판교아지트 건물에 폭발물 설치 협박 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경찰이 수색했으나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 카카오에 이어 네이버에도 폭발물 설치 협박 신고
카카오에 이어 네이버 본사에도 폭발물 설치 협박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네이버에 따르면, 오늘(18일) 오전 경찰이 경기 성남시 네이버 본사에 출동해 폭발물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네이버 관계자는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112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본사에 출동했다"며 "전 직원을 재택근무로 전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같은 날 카카오 판교 사옥과 제주 본사에도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성 메시지가 카카오 고객센터에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폭발물 수색에 나섰고 이 신고로 본사 직원 11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 목줄 없는 개, 막을 방법 없나…제주 ‘오프리쉬’ 논란
제주 한 마을에서 개에 목줄을 하지 않는, 이른바 ‘오프리쉬’로 인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민 400여 명이 공동 대응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견주 측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김나영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시의 한 골목길. 평화롭던 산책길은 목줄 없는 흰 개 두 마리가 반려견과 견주를 덮치며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됩니다.
두 개 모두 목줄이 없었고, 사람들은 반려견을 안아 올리거나 몸으로 막아서며 혼란이 이어졌습니다.
목줄 없는 개들이 사유지 마당을 침입해 소유견을 뒤쫓고, 건물 안까지 따라 들어가 집단으로 공격하는 장면도 확인됩니다.
제주의 한 마을에서 수년째 반복돼 온 이른바 ‘오프리쉬’ 논란입니다.
이 일대에서는 바닷가에서 문어와 물고기를 사냥하는 모습으로 알려진 특정 반려견과 관련해, 목줄 없이 방치된 상태에서 피해를 입었다는 견주와 관광객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실제 피해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한 피해 견주는 달려든 개를 말리다 팔을 물렸고, 상처는 지금도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피해 견주> “저희 강아지한테 달려들었거든요. 말리는 와중에 제가 대신 물렸고요. 물린 상태에서도 계속 강아지가 저를 공격하는 거죠. 뒤늦게 견주분이 뛰어오셔서.”
이와 관련해 현재 시민 400여 명이 공동 대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구낙현·피해 견주 대표> “법률상 강아지가 물건이기 때문에 가서 ‘물어’라고 하지 않는 이상 20마리가 넘는 개들이 물렸는데도 고의성이 입증이 안 됩니다.”
해당 반려견의 견주는 경찰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반복되는 사고를 막기 위한 관리 책임 강화와 법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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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선(youst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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