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티 린 틱톡코리아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 제너럴 매니저가 18일 틱톡코리아 2025 미디어 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 = 틱톡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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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이 신뢰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한 플랫폼 운영을 바탕으로, K컬처의 글로벌 확산과 국내 기업 비즈니스 성과 창출까지 이어지는 성장 지원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틱톡은 18일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2025 틱톡 미디어 데이’를 열고, 올 한 해 틱톡이 이뤄낸 주요 성과와 플랫폼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양수영 틱톡 동북아 신뢰·안전팀 파트너십 매니저는 “틱톡은 신뢰와 안전 분야에 연간 20억달러(약 2조8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왔다”며 “보안을 위한 기술적 투자와 콘텐츠 심사 강화는 물론 플랫폼 안전 규정과 기능 고도화, 나아가 사회 전반의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을 높이기 위한 외부 전문가들과의 협력까지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틱톡은 청소년 보호를 위해 계정 생성 단계부터 연령에 맞춘 안전 장치를 적용하고 있으며, 보호자가 자녀의 이용 환경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패밀리 페어링’ 기능도 고도화했다. 이와 함께 탁틴내일과 푸른나무재단을 비롯한 국내 기관과 협업을 통해 안전한 디지털 생태계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정재훈 틱톡코리아 운영 총괄이 18일 틱톡코리아 2025 미디어 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 = 틱톡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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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틱톡코리아 운영 총괄은 K컬처의 글로벌 확산과 그 과정에서 틱톡이 수행해온 역할을 강조했다. 정 총괄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70여 개국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생성된 K컬처 주요 해시태그 게시물의 약 절반이 최근 12개월 안에 만들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K팝, #K뷰티, #K스킨케어, #K푸드, #K패션 같은 해시태그가 조사 대상에 포함된 가운데, 특히 #K스킨케어는 최근 1년 간 비중이 60%에 달하며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책을 중심으로 한 참여형 콘텐츠 트렌드인 ‘북톡(BookTok)’ 역시 새로운 문화 확산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틱톡에 따르면 #BookTok 해시태그 영상 수는 올해 1~11월 기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K컬처 확산은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매티 린 틱톡코리아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 제너럴 매니저는 “틱톡의 문화적 영향력이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전환되는 것을 분명히 목격하고 있다”며 “틱톡 이용자의 63%는 K푸드에, 70%는 K뷰티에 소비를 늘릴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56%는 K뮤직 소비를 확대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고 소개했다.

린 매니저는 이어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틱톡의 주요 비즈니스 솔루션도 설명했다. 크리에이터 협업과 캠페인 운영을 지원하는 ‘틱톡 원(TikTok One)’과 인공지능(AI) 기반 크리에이티브 툴 ‘틱톡 심포니(TikTok Symphony)’, 미국과 동남아시아 지역 틱톡숍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크로스보더 솔루션’ 등이 대표적이다.

그는 “틱톡숍을 통해 K브랜드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내년에는 유럽, 남미, 일본 등 더욱 다양한 지역에서 K브랜드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프로덕트 광고와 자동화 신기능 등을 추가로 선보여, 한국 기업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마케팅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풀서비스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틱톡은 이날 한국 이용자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은 노래 10곡을 선정한 ‘Year in Music 2025’도 함께 발표했다. 국내 1위는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협업곡 ‘APT.’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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