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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9 (금)

    이슈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울산서 자율주행 버스 시범 운행…내년 상반기 유료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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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울산시, 스마트 모빌리티 차량 시승식 열어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고래버스'가 오는 29일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울산시는 18일 중구 울산테크노파크 일원에서 고래버스 시승식을 열었다.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한 시의원, 기관장, 기업체 임직원 등이 직접 고래버스를 타보고 안전성을 점검했다.

    고래버스는 거점형 지능형 도시(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의 하나로 도입된 지능형 이동 수단(스마트 모빌리티)이다.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운행되는 미래형 대중교통으로, 운전석이 있는 시내버스형과 운전석이 없는 순환형 등 두 종류가 운행한다.

    이들 버스는 어린이보호구역 등 안전 운전이 필요한 구간에서는 사고 예방을 위해 동승한 운전자가 운전하고, 그 외 구간에서는 자율주행으로 움직인다.

    시범 운행은 척과 반용종점을 출발해 다운2지구, 종가로, 상방사거리, 울산공항 등 중구와 북구지역에서 이뤄진다.

    시는 자율주행에 관심이 있는 시민을 모집해 오는 22∼24일 버스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범 운행 기간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나, 승하차 때 반드시 교통카드를 태그해야 한다. 버스는 내년 상반기 중 유료 운행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고래버스 시승한 김두겸 울산시장(맨 오른쪽)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는 이용자가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최적 경로로 운행하는 수용응답형 교통 서비스 '울산마실고래버스'도 함께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이 버스는 정해진 시간표와 노선 없이 운행지역 수요에 반응하는 방식이다. 불필요한 운행은 줄이고 배차 간격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지능형 이동 수단 시범 운행은 울산이 인공지능(AI) 수도로서 이상을 구현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자율주행 기술과 수요응답형 교통체계를 결합해 시민들에게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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