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이 다음 주 본회의를 열어 '허위조작정보 근절법'과 '내란재판부 설치법' 처리를 추진합니다.
국민의힘은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 카드를 다시 꺼내 들어, 연말 국회는 결국 '강 대 강' 대치 속에 끝을 맺을 전망입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허위조작정보 등을 고의로 유통하면 손해액의 최대 5배까지 배상을 청구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허위조작정보 근절법'.
민주당은 법사위를 거친 해당 법안을 오는 22일부터 열리는 본회의 첫 안건으로 상정할 방침입니다.
다음날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상정합니다.
<김현정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22일부터 24일까지 3일 동안 2차 임시회를 여는데 상정 안건은 2개입니다. 23일날 필버가 예상돼 있기 때문에 23일날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상정할 예정이다."
특히, 당내 이견을 받아들여 일부 조항을 수정한 내란전담재판부 법안에 대해선 '완전한 내란 종식'을 외치며 빠른 입법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재판이 지연될수록 책임은 흐려지고 왜곡은 커질 것입니다. 시간은 정의가 아니라 내란 세력의 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를 예고하며 법안의 '위헌성 우려'를 집중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최고위원> "2심부터 적용을 하면 위헌이 아닙니까, 법관 추천권 일부 완화하면 위헌이 아닙니까. 내란전담재판부 만들려고 한다면 똑같은 기준으로 이재명 전담재판부 만들기를 제의합니다."
이와 함께, 범야권 차원의 '통일교 특검법' 추진을 통한 대여 공세 수위도 끌어올릴 방침입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실무적인 조율을 거쳐서 통일교 게이트 특검법을 지체없이 발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여야가 사안마다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 주는 필리버스터 정국으로 긴장 수위가 한층 높아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박태범 김상훈 홍수호]
[영상편집 김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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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대(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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