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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9 (금)

    [고양이 눈]도심의 인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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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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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산 자락, 감나무 가지 끝에 주홍빛 까치밥이 주렁주렁 남았습니다. 삭막한 도심이라고 하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네요. 인심이 이리 후합니다.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서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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