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S 발표 이후,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대외선전용 매체인 조선신보가 처음으로 반응을 내놓은 것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 세계일보 자료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조선신보는 18일 칼럼 형식 기사에서 “제일 중요한 대목은 조선(북한)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는 사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국제정세 분석이 담기지 않은 점을 꼬집었다. 이를 두고 미국제일주의로 일관돼 있다고 분석하면서 “자가당착이며 사실 왜곡”이라고 비판했다.
또 NSS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평화의 사자처럼 묘사하고 ‘실적’을 강조하는 것”은 과하게 지나친 평가라고 깎아내렸다.
긍정적인 요인으로는 “미국이 냉전 후이 세계일극지배를 정당화한 것은 잘못이었고, 대중국 정책의 실패를 인정한 것”을 꼽으며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5일 발표한 NSS에는 한반도 비핵화를 포함해 북한이 한번도 등장하지 않는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NSS에선 북한이 17번 언급되는 것과는 달랐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미국의 국가안보전략에서 북한 문제가 후순위로 밀렸다’, ‘미국이 북한 비핵화를 완화할 가능성을 드러냈다’ 등 분석했다.
장민주 기자 chapter@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