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 시간 18일 EU 정상회의가 열리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취재진에게 내년 우크라이나 정부 재정이 450억∼500억 유로, 78조∼87조 원가량 부족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내년 봄까지 러시아 자산을 활용한 EU의 대출금을 받지 못한다면 드론 생산이 상당히 많이 감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19∼20일 미국을 방문해 미국 대표단과 종전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U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동결 자산 2천100억 유로 가운데 900억 유로, 155조 원을 초기 대출금으로 쓰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데, 벨기에가 법적 책임 문제와 러시아의 보복을 우려해 반대하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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