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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1 (일)

    GS리테일, 4분기 이익 성장 지속…목표가 17%↑-I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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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IBK투자증권은 19일 GS리테일(007070)에 대해 4분기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 7000원으로 기존 대비 17.4% 상향 조정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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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편의점 사업부 성장이 실적을 이끌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GS리테일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조233억원, 영업이익은 5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90.5%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남 연구원은 “소비쿠폰 및 지난해 낮은 기저에 따라 기존점포 성장세가 예상되고 상반기 비수익 점포 정리에 따른 고정비 절감 효과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추석 연휴 시점 차이에 따른 슈퍼마켓 사업부 성장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편의점 기존점 성장률은 2~3%에 달할 것”이라며 “12월 영업실적이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계엄령 사태 이후 감소했던 집객력을 고려할 경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남 연구원은 “4분기에도 점포 출점을 통한 성장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소비경기 악화와 가맹점주 수익성 부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편의점은 가맹점 사업이라는 특성을 갖고 있어 점주 수익성이 낮아지게 되면 운영의 효율화가 저해되는 특징이 있다”며 “소비경기가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고 높아진 고정비(임대료, 임건비 등)로 점주들의 수익성은 낮아지는 추세이며 이에 따라 출점보다는 효율적인 점포 관리에 치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업체들은 가맹점 유지를 위한 지원금 지급과 점포 관리를 위한 인력이 투입되는 구조라는 점을 감안할 때 점주 매출 부진에 따른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며 “이에 올해 초부터 점포 조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전략은 2026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해당 작업에 따라 2026년 상반기까지 편의점 사업부의 이익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성장 전략에 대한 고민은 커질 수 밖에 없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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