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인포메이션은 최근 복수의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구글이 올해 초 내부적으로 컴퓨팅 자원 할당을 조율하는 고위 임원급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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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해당 협의체는 AI 모델 개발, 클라우드 사업, 검색·광고 등 핵심 사업 부문 간에 제한된 컴퓨팅 자원을 어떻게 배분할지 결정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AI 서비스와 모델 개발에 필요한 연산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존 사업 부문 간 이해관계 충돌과 의사결정 지연 문제가 발생하자 이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설명이다.
구글 내부에서는 AI 연구 조직과 클라우드 사업, 검색·광고 등 주요 수익 사업이 모두 대규모 연산 자원을 요구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첨단 AI 모델 개발에는 막대한 컴퓨팅 파워가 필요하지만, 동시에 클라우드 사업 역시 회사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더 많은 인프라 투자를 요구하고 있다.
디 인포메이션은 컴퓨팅 수요가 공급을 크게 웃도는 상황에서, 구글이 ‘어디에 자원을 우선 배분할 것인가’라는 전략적 판단을 내려야 하는 국면에 놓여 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고위 임원급 협의체가 보다 신속하고 명확한 결정을 내리기 위한 핵심 창구로 활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보도는 현재의 컴퓨팅 자원 제약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운 구조적 문제라는 점도 짚었다. 데이터센터 건설과 반도체 생산에는 장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현재 사용 가능한 연산 능력은 수년 전 투자 결정의 결과라는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디 인포메이션은 이러한 상황이 구글만의 문제가 아니라, AI 확산 이후 주요 글로벌 클라우드·AI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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