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3 (화)

    메디포스트, 日 테이코쿠 제약과 '카티스템' 일본 독점 판매권 계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테이코쿠 제약과 '카티스템' 일본 독점 라이선스 계약 체결…일본 골관절염 시장 도전
    수백억원 규모의 선수금 및 단기성 마일스톤수령 예정…중장기 마일스톤은 수천억원 목표

    머니투데이

    이승진 메디포스트 글로벌사업본부장 겸 일본법인 대표이사 본부장(왼쪽)과 아키라 나카가와 테이코쿠 제약 국제사업 총괄 전무 겸 이사(오른쪽)가 무릎골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의 일본 내 상업화를 위한 독점 판매권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 중이다. /사진제공=메디포스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메디포스트가 일본 테이코쿠 제약과 무릎골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의 일본 내 상업화를 위한 독점 판매권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최근 카티스템 일본 임상 3상 종료 후 추진되는 일본 상업화 단계의 핵심 전략적 파트너십이다. 메디포스트는 카티스템의 원료의약품을 국내에서 생산해 공급하며, 완제의약품은 일본 현지의 위탁생산(CMO) 업체를 통해 생산될 예정이다.

    계약은 메디포스트의 일본 법인을 통해 선수금, 품목허가 기반의 단기 및 중기 마일스톤과 판매 실적에 연동되는 장기 마일스톤으로 구성됐다. 테이코쿠 제약은 계약 체결과 동시에 약 800만달러(약 118억원)의 선수금을 지급한다. 이는 일본 시장에서의 카티스템 상업화 가능성에 대한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진 결정으로 풀이된다. 또한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로부터 품목허가를 승인받을 경우 약 1000만달러(약 148억원) 규모의 마일스톤이 지급될 예정이다.

    테이코쿠 제약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일본 정형외과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준비에도 나선다. 약 100명 규모의 전담 정형외과 영업 조직을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무릎 골관절염을 포함한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질환에 대한 치료제 제공 역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승진 메디포스트 글로벌사업본부장 겸 일본법인 대표이사는 "테이코쿠 제약은 일본 정형외과 네트워크 기반의 영업 역량을 갖춘 최적의 파트너"라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카티스템의 일본 시장 진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상 3상 종료를 기반으로 일본 품목허가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양사 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테이코쿠 제약은 1848년에 설립됐으며 '통증이 없는 세상을 위하여'란 슬로건 아래 경피 약물 전달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의약품, 특히 경피 패치와 의료용 마약성 진통제를 개발, 제조, 판매하고 있다. 골관절염 분야에서는 현재 일본에서 3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나트륨펜토산폴리설페이트(NaPPS) 피하주사제의 일본 내 독점 판매권과 관련해 레크메드와 기본 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선아 기자 seona@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