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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0 (토)

    조국 “나경원 ‘천정궁 갔지?’ 한동훈 ‘당게 네 가족 맞지?’…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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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일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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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과 한동훈 전 대표를 향해 각종 의혹에 대한 진실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19일 조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나경원은 윤석열의 ‘여동생’이었고, 한동훈은 윤석열의 ‘꼬붕’이었다”며 “두 사람 다 검찰의 소극적 태도 덕분에 자기 자식 수사와 기소를 피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친윤(친윤석열)이었던 두 사람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과 12·3 내란을 계기로 갈라섰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두 사람은 법정에 선 피고인이 아닌 대중 정치인인데, 국민과 언론이 매우 궁금해 하는 매우 간단한 것에 답하지 않거나 행하지 않는다”며 “활동하고 있는 현역 정치인에게는 진술거부권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 다 윤석열 검찰총장·대통령을 찬양했던 것을 사과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나 의원의 통일교 연루 의혹을 언급하며 “나경원은 ‘통일교 천정궁 갔느냐’는 질문에 ‘간 적 없다’고 말하지 않고 ‘더 말씀 안드린다 했죠’라고 답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17일 나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통일교) 천정궁에 가기는 가셨냐”는 진행자 질문에 “제가 더는 말씀 안 드리겠다고 말씀드렸죠”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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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경내에서 열린 12.3 비상계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2025.12.03.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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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대표는 한 전 대표의 가족이 연루돼 있다는 의혹이 불거진 이른바 ‘국민의힘 당원게시판’ 논란에 대해선 “한동훈은 당원게시판에 익명으로 쓴 윤석열-김건희 비방 글의 주체가 누구인지를 두고 격렬한 논란이 됨에도 ‘내 가족이 아니다’라고 답하지 못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심하게 캥기는 게 있음을 아는 것”이라며 “이러면서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 비방하는데는 거품을 푼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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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국회(정기회) 제16차 본회의에서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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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울러 “나경원에게 계속 물어야 한다. ‘천정궁 갔지’”라며 “한동훈에게 계속 물어야 한다. ‘네 가족 맞지?’”라고 덧붙였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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