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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 공명선거실천서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2.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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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옥중 메시지를 두고 "국민을 모욕하고 조롱하는 궤변"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 수괴 윤석열, 끝까지 비루하고 비겁하다. 심판이 임박하자 사과 흉내로 연명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8일 변호인단을 통해 공개한 성탄 메시지에서 "자녀에게 올바른 나라를 물려줘야 한다는 절박함이 제가 모든 것을 내어놓고 비상사태를 선포한 이유 중 하나"라며 "부정과 불의에 침묵하지 않은 청년 여러분은 이 시대 예수의 제자들"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께 용서를 구하는 모습은 끝내 보이지 않는다. 계엄이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북이었다', '자식 잘되라는 마음이었다'고 한다"며 "제정신이 아니라는 고백"이라고 말했다.
이어 "(12.3 비상계엄은) 헌정을 흔든 불법 계엄이었고 명백한 내란 시도였다"며 "하나같이 거짓말과 법 기술로 시간을 끌고 있는 내란 세력에 대한 사법부의 신속하고 준엄하고 공명정대한 판결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정부의 핵 추진 잠수함 건조 사업에 대해 입법과 예산으로 뒷받침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핵추진잠수함 도입이 본격적인 검토 단계에 들어섰다. 정부가 범정부 협의체를 공식 가동했다"며 "이 사업은 무기 도입에 머무르지 않는 국가 전략 과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남은 과제는 분명하다. 한미 원자력협정, 국제 안전조치, 추가 협상과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며 "국회는 버팀목이 돼야 한다. 민주당은 입법과 예산으로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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