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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9 (금)

    5m짜리 무빙워크가 있다고? 황당한 탁상행정 논란 [앵커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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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m짜리 무빙워크, 들어보셨나요?

    서울 마곡역 근처에 실제로 있는데, 탁상행정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화면 보겠습니다.

    서울 마곡역과 마곡나루역 사이에 있는 무빙워크인데요.

    문제는 길이입니다.

    열 걸음 정도 걸으면 끝나버릴 것 같이 짧고요.

    오르막길도, 내리막길도 아니라 보행자들에게 크게 도움이 되지도 않아 보입니다.

    이 황당한 무빙워크, 대체 왜 만든 걸까요?

    강서구청장은 시민 질의를 받고 올린 글에서, 지하연결통로의 편의성을 높이려고 강서구에서 적극 건의했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사업자 측이 사유지 구간에 설치하는 걸 반대해, 공공부지에만 설치하는 걸로 결정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래서 공공보행로에만 5m짜리 무빙워크가 설치됐고, 사유지 구간부터는 뚝 끊어진 겁니다.

    강서구청장은 무빙워크 철거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누리꾼들은 설치하고 철거하는 것 모두 세금 아니냐, 계획하고 승인한 무능한 실무 라인들에게 책임을 묻자 등 강서구와 서울시 모두를 비판했습니다.

    YTN 정지웅 (hdo8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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